뇌졸중 환자의 생활 지침 [2번]
안녕하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암 다음으로 1 위를 차지할 만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뇌졸중 환자는 국내에서 매년 약 1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대략 5분마다 1명씩 생긴다고 해요,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뇌졸중과 당뇨병
2. 뇌졸중과 심장병, 고지혈증
3. 흡연, 음주, 혈관 협착
4. 기타 촉발 인자
1. 뇌졸중과 당뇨병
1) 뇌졸중과 당뇨
당뇨병은 우리 몸의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부족해서 혈당 ( 혈액 안의 당분 )이 높아지는 병입니다. 다음의 세 가지 진단 기준 중 한 가지 이상이 나타나면 당뇨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당뇨 진단 기준> 공복 혈당 126mg/ dL 이상 다뇨, 다음, 체중 감소와 임의 혈당 200mg/dL 이상 당화혈색소 6.5% 이상 |
당뇨병은 우리 몸의 지방질 대사에 영양을 미쳐 동맥경화를 촉진시켜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가 되며,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2~3배 정도 뇌졸중에 잘 걸립니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뇌졸중 환자는 없는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높고 증상의 회복이 느리며 재발도 더 잘 된다고 합니다.
2) 당뇨병 환자의 생활 수치
<1 > 지속적인 약물 복용과 규칙적인 식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게 되는데, 이러한 치료는 의사와 상의하여 약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간혹 당뇨약 복용 후 식사를 거르고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저혈당 (혈당이 80mg/dL 경우)에 빠질 수 있습니다.
- 저혈당의 증상: 온몸이 떨리는 느낌, 기운이 없음, 식은땀, 빠른 심장 박동, 불안, 입술 주위 혹은 손끝 저림, 의식 저하
- 저혈당시 대처 방법: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초콜릿이나 설탕물, 사탕, 주스 등 당분이 들어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고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약 복용과 함께 규칙적으로 정해진 분량의 세끼 식사를 하여야 하고 단 것이나 간식, 과식은 피하셔야 합니다.
<2> 혈당체크
혈당은 매 식전과 식후 2 시간에 자주 체크하여 기록하도록 하고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 혹은 동네 병원에서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나 심한 운동은 당뇨병의 저혈당 효과를 촉진하므로 운동 중 저혈당의 증후를 파악하고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뇌졸중과 심장병, 고지혈증
1) 심장병
뇌졸중과 심장병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심장 질환이 있으면 심장에 혈전이 생기기 쉬우며 이 혈전이 떨어져 나와서 혈관 속을 흘러 다니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생깁니다. 뇌졸중을 일으킬 수 심장 질환의 종류에는 심장 세동(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 류마티스성 심장 판막 질환, 급성 심근 경색 등이 있으며, 따라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심장약과 함께 항응고제를 계속 복용하여 심장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뇌졸중의 위험을 많이 줄릴 수 있다고 합니다.
2) 고지혈증
고지혈증 이란 우리 몸의 혈액이 지방질이 너무 많은 상태로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 되므로 결국 뇌경색이 위험요인이 되며, 반면 콜레스테롤이 너무 낮은 것은 뇌출혈과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고지혈증 | 목표치 | |
총콜레스테롤 | 200mg/dL | 200 mg/dL |
저밀도 콜레스테롤 | 130mg/dL | 100 mg/dL |
3) 고지혈증 환자의 생활수칙
<1>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복용하셔야 하며, 약물 요법은 혈액 검사 시 혈액의 지방질 수치에 따라 의사와 상담하여 결정합니다. 향후 혈액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2> 가능한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음식 | 피해야 할 음식 |
살코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 계란 흰자, 등 푸른 생선, 해조류, 콩류, 두부, 야채, 과일 등 | 기름진 고기 ( 삼겹살, 갈비, 닭껍질 등 ), 계란 노른자, 생선알, 내장, 버터, 치즈, 곰탕, 사골국, 보신탕, 중국 음식 등 |
3. 흡연, 음주, 혈관 협착
1) 흡연 (담배)
흡연은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혈액을 쉽게 응고시키며, 심장을 자극하여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안 피우는 사람에 비해 1.5~3배가량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으며, 담배를 많이 피울수록 그 위험은 커집니다. 이는 간접흡연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흡연은 뇌혈관 손상을 가속화시키고 뇌경색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되므로, 한 번 뇌졸중에 걸린 환자는 절대로 금연하여야 합니다.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도 일단 금연을 하면 뇌졸중에 걸린 위험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2) 음주 (술)
보고에 따르면 소주 1병 이상을 매일 드시는 것은 뇌출혈의 발생을 10배 늘린다고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급격히 높이므로 이를 피해야 하며, 특히 평소에 음주를 많이 하던 분이라면 자제가 잘 안 되는 것이 보통이므로 아예 금주를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3) 혈관 협착
심한 동맥경화로 혈관이 협착된 사람은 뇌졸중 재발률이 높으므로, 스텐트 삽입술 혹은 혈관성형술 받으신 분들은 뇌졸중의 위험률을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는 있지만 동맥 경화와 혈전 형성을 막고 스텐트 삽입 부위에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약물 복용이 필요하며, 또한 주기적으로 초음파 혹은 두 개강 내 혈류 초음파 등을 통해 동맥 경화의 진행 및 재협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기타 촉발 인자
1) 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는 뇌졸중을 촉발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따라서 느긋하고 원만한 태도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2) 비만: 비만인 경우 고혈압, 당뇨, 심장병에 더 잘 걸리며 고지혈증이 생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뇌졸중도 더 잘 걸리게 되며, 따라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운동을 해서 배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기타: 갑자기 춥거나 더운 곳에 노출되는 경우, 독한 감기, 탈수 혹은 탈진 (과도한 사우나 금기), 과로 등은 뇌졸중을 촉발시킬 수 있습니다.
4) 이런 습관은 꼭 지키세요.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관리하는 습관
- 음식은 규칙적이고 싱겁게 먹는 습관
-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
- 금연, 금주하는 습관
- 스트레스와 과로는 피하는 습관
- 정기적인 병원 방문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
뇌졸중은 환자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가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겪게 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을 올바로 이해하고, 격려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함께 어려움을 잘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